2025이태훈전_엽서_전면
이태훈 개인전 : 꿈꾸는 선(線) 

LEE Taehoon : Drawing the Dreamscape

2025.11.21 – 12.20

Opening Reception  :  11. 21 (Fri)  4-7 pm
Artist Talk : 12.11 (Thu) 3-5 pm

 

갤러리 스클로는 11 21일부터 이태훈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꿈꾸는 선() Drawing the Dreamscape》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뜨거운 여름과 긴 사유의 시간을 지나 도달한 한 지점, 감정의 궤적을 따라 선으로 그려낸 정화된 내면의 리듬을 보여줍니다. 더욱 정제된 밀도로 빛의 잔향을 담아 완성된 신작들을 선보입니다.

이태훈의 작업은필리그라나(Filigrana) 기법을 바탕으로 유리선을 가열하고 늘리고, 다시 여러 겹 쌓아 올리는 반복 속에서 완성됩니다. 여기서 선(line)은 하나의 장식이나 패턴이 아니라, 유영하는 민들레의 작은 생명력에서 시작된 작가의 호흡과 흔들림, 그리고 고뇌가 응축된시간의 결입니다.
한 줄의 선은 단일한 행위가 아니라, 마음이 지나간 자리입니다. 유리의 표면에 남겨진 미세한 떨림, 색이 조용히 스며드는 농도, 여러 빛의 층이 만들어내는 잔향은 어둠을 통과한 감정이 빛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선으로 그린 마음의 밤하늘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오래된 감정의 흔적들이 빛으로 다시 피어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가 유리에 새긴 선은 더 이상 불안의 궤적이 아닌 평온의 언어로 남으며, 작품 앞에 선 이들의 마음 속에서도 빛의 잔향을 따라 잔잔한 울림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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